2021.02.23
ID : 간절
안녕하세요.
첫 상담 후 1년이 지나서야 후기를 적게 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쓰는 후기라 자세히 그 당시의 기억이 선명하진 않지만 최대한 적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첫 상담 후 5개월 뒤에 다시 상담을 신청하여 2차 상담까지 받았어요.
저는 처음에는 음란물 중독이 심해서 마이크 상담사님께 상담을 요청했어요.
그리고 그 당시에는 총 6개월의 도파민 관리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죠.
그때 마이크 상담사님께 배웠던 이론이 허물 이론이에요.
음란물이 보고 싶을 때 최대한 음란물의 민낯과 연출 과정을 추론해 보는 이론이요...
저에게는 이게 정말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저는 상담을 받은 후 5개월 만에 음란물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어요.
중독에서 벗어나니까 확실히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조루 증상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호전됐고요.
예전에는 여자친구와 관계를 할 때 넣기 전부터 흥분이 많이 돼서, 넣자마자 사정감이 몰려와 1분도 넘기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몇 개월간 도파민을 관리하니까 확실히 애무할 때 예전처럼 많은 흥분감이 올라오지는 않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5분을 넘길 수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저와 여자친구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저와 여자친구는 헤어지게 됐습니다.
나중에 제 지인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사실은 제가 조루가 심해 속궁합이 안 맞아서 이별을 고했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는 분명 코로나 때문에 만나기도 힘들고, 취업 준비해야 돼서 바쁘다고 했는데 말이죠...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배신감에 우울증까지 시달리게 됐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던 여자친구를 위해 스트레스까지 받아 가면서 끊으라던 음란물도 끊고, 최선을 다했지만 여자친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저는 이 당시에 더 이상의 도파민 관리의 목적을 상실했고, 지칠 대로 지쳐있었습니다.
그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대로 살다가는 다시 옛날처럼 돌아갈 거야. 그리고 또다시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겠지."
따라서 이제는 더 이상 성 기능 때문에 상처받기 싫어서 마이크쌤에게 2차 상담을 신청했어요.
지금까지의 자초지종을 2차 상담 사연에 모두 적어 제출하니까 마이크쌤도 이렇게 얘기해주더라고요.
"오히려 잘 됐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간절님은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조루 치료에 대한 동기를 얻으셨어요.
조루는 극복하면 그만입니다.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미련을 갖지 마세요.
내담자님이 저를 통해 조루만 극복하면 내담자님에게 그 여자친구분은 이제 눈에도 안 들어올 겁니다."
그 당시에 저의 자존감은 바닥이었기 때문에 이 말이 저에게 굉장히 큰 힘이 됐었어요.
그렇게 저는 음란물 중독에 입각한 1차 상담과는 다르게 2차 상담에서는 조루에 입각한 상담을 받았습니다.
2차 상담 때 마이크 상담사님께 배운 '소화기 이론'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관계 직전과 관계 도중에 가치관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눔으로써 뇌를 의도적으로 다른 것에 집중하게 하여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 첫 번째 방법.
그리고 피스톤 시에 일과 계획, 미디어에 대한 생각을 하여 성기에 집중된 감각을 분산시키는 두 번째 방법.
마지막으로 템포가 느린 음악을 통해 몸에 힘을 빼고, 여유롭게 관계하는 세 번째 방법까지.
상담을 받은 바로 다다음날에 이 3가지의 소화기 이론을 바로 적용하니 효과가 상당하더라고요.
이와 더불어, 소화기 이론 이외에도 라면 먹방이론이나 각종 삽입 스킬들까지 저와 너무 잘 맞았고,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2차 상담 후 바로 다다음날부터 바로 자존감을 회복했어요.
그리고 그날 저와 잠자리를 같이했던 후배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ㅎㅎ.
도파민을 관리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새 여자친구와 관계하는 횟수도 점점 많아지면서 제 조루도 날이 갈수록 좋아졌어요.
그렇게 2개월의 시간이 흐르니 저는 아예 예전의 조루 증상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마음만 먹으면 30분 삽입도 거뜬하게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조루가 없어지니까 "내가 고작 이거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했었나?"라는 생각과,
"내가 고작 전여친같은 애 때문에 힘들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의 여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보다 훨씬 어리고, 적극적이고, 저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죠 ㅎㅎ
이때 딱 마이크썜이 생각나더라고요.
우울증까지 앓았던 저를 꺼내주셔서 현재 이렇게 행복한 생활을 하게 해준 은혜는 꼭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저 원래 후기 같은 거 절대 안 쓰는 사람인데 오죽했으면 이렇게 길게 후기를 쓰네요...
마이크 상담사님께 항상 감사드리면서 살고 있다는 인사 남기면서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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