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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중독 자가진단법

두파미너 대표 상담사 마이크입니다.

저는 한 달에 백 명 이상의 내담자분들을 상담합니다.

그리고 그중 절반 이상은 처음 상담을 받는 신규 내담자분들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유독 신규 내담자분들께서 많이 묻는 질문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오늘 글의 주제이기도 한, 바로 이 질문입니다.

"자기 위로를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계속 더 자극적인 걸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저의 성생활 습관은 더 나빠지고 있는 거겠죠?

성 기능이 이상해져서 병원까지 갔었는데...

저는 지금까지 과도한 도파민만을 추구했던 것 같아요 상담사님"

두파미너에서는 나도 모르게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는, 고자극에 중독된 사람의 행동을 적도에 위배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마니악 한 음란물 시청입니다.

쉽게 말해 적도 이론에 위배되는 행동이란 도파민 중독을 불러일으키는 행동, 적도 이론을 위배한 케이스란 도파민 중독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는 성 기능을 망가뜨리는 도파민 중독적인 성생활을 한 것일까요?

성 기능은 성생활 중 나를 과도하게 흥분시키는 무언가에만 자극을 느끼고 그래서 조루, 지루, 발기부전 등의 증상들이 생긴 것일까요?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의 궁금증일 겁니다.

지금부터 그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내담자분들께서 많이 하는 질문들을 몇 가지 다시 소개해보겠습니다.

'저는 금딸도 시도했었어요'

'저는 비뇨기과도 다녀왔어요'

'저는 스탑앤 스타트 요법으로 오랜 시간 동안 자위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첫 경험 때부터 문제가 있어서 제 증상은 선천적인 증상임에 틀림없어요'

'관계를 할 때마다 사정 지연 제품들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관계를 하는 것에 익숙해요'

위와 같은 행동은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사람이 할 행동이며 도파민을 한 번에 다량을 분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성생활 중 적도를 지키지 않고 계속해서 더 강한 자극만 추구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문제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도를 위배하는 행동들을 하더라도 반드시 중독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중독이란 상대적입니다.

친구가 '이런 장르의 음란물 너무 흥분되지 않아?'라고 추천해 준 음란물이 내 기준에는 전혀 흥분되지 않았던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친구가 흥분을 느끼는 기준과 나의 성적 취향의 기준이 달랐던 것입니다.

음란물 속 장르의 중독은 나보다 친구에게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끼친 겁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도파민 중독을 일으킬만한 성생활을 했어도 내 기준에서는 과도하게 흥분되지는 않아서 중독이 생기지 않는다면?

적도는 유지됩니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성생활을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성생활 습관에 중독됐느냐, 아니냐'인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적도를 벗어난 방법으로 욕구를 충족시켰어도 그 방식에 엄청난 흥분을 느낀 게 아니라면 적도는 지켜지는 것입니다.

여전히 엔돌파민적인 성생활을 하는 것이고요.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수지를 닮은 여자친구와 거의 매일 관계를 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거의 매일 관계를 하는 거 자체가 적도를 위배한 것인데 거기에 수지를 닮은 여자친구면 도파민 대방출이네'라고 쉽게 단정 지을 수 있을까요?

그것보다는 당사자가 여자친구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고, 관계를 할 때마다 얼마나 흥분을 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자극적이고 자주 한다고 무조건 적도를 위배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 도파민 중독이 이루어졌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상담 중에는 이론을 바탕으로 더 세세한 팁을 알려드리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시간 투자'의 정도를 보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간 투자는 몇 분 동안 관계를 하고, 몇 분 동안 음란물을 시청하고 자기 위로를 하는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거보다는 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자신이 능동적으로 음란물을 얼마나 찾고, 관계를 하려고 하고, 쾌락의 시간을 얼마나 길게 즐기고 싶어 하는지 등을 포함합니다.

특히 거의 매일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음란물을 보고 자기 위로가 이루어졌다면 적도를 지킨 상태로 성생활을 했을 확률이 80% 이상입니다.

정말 그렇다면 그러한 음란물을 보고 자주 자기 위로를 하기도 싫었을 테니까요.

시간 투자를 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예시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내가 어떤 특징이 있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성욕을 느끼고 있음. (외적 이상형이 확고해서 그러한 사람만 찾음.)

-내가 현재의 파트너를 너무 좋아해서 관계를 하자는 시그널을 자주 보냄.

-파트너가 제안하는 관계의 시그널을 단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음.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 특정한 장르의 음란물을 보며 자기 위로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욕망이 마구 샘솟음.

-일상생활 속에서 특정한 음란물이나 여성이 자꾸 생각남.

-자기 위로를 할 때 취향에 맞는 장르나 여성이 아니면 자기 위로를 하지 않음.

-자신을 만족시키는 여성이나 상황을 찾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하며 음란물을 찾음.

내가 위와 같은 방식으로 과도한 성적 쾌락을 느끼려는데 많은 시간 투자를 하고 있다면 적도를 완전히 위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잡파민만을 추구한 성생활인 것이고요.




상담 글을 읽다 보면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성 기능이 어느 순간부터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내담자가 '도파민 중독이 된 것 같아. 내가 특정한 어떤 것만을 추구하고, 찾는다'라고 느끼는 순간부터입니다.

불안한 내담자는 좌절감을 표현하면서 금딸을 한다거나 성행위 자체를 아예 배척하게 됩니다.

혹은 또 다른 자극적인 음란물을 찾으면서 훨씬 더 과도한 도파민을 추구하게 되기도 하고요.

결국 성 기능에 대한 걱정을 현실로 만듭니다. 그렇게 성 기능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내담자는 '역시 그런 행동들이 문제였어'라고 생각은 하긴 하는데 그것을 끊지 못해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며 엉뚱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나는 지금 도파민 중독일까, 도파민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방식으로 성생활을 하고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생각해 보세요.

현재 혹은 과거의 자신의 성 습관에서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여러 가지 유형의 시간 투자를 했는지를요.

걱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적게 시간 투자를 한 내 모습을 발견하실지도 모릅니다.

성생활 중 내가 건강한 습관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팁을 추가로 드리자면, 평소와는 달리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취향의 여성이나 장르의 음란물을 보면서 자기 위로를 해보세요.

(2일에 1번 이상으로, 자주 자기 위로를 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후 성 기능의 반응을 보세요.

여러분의 도파민이 얼마나 분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p.s. 요즘 작성해 주신 댓글들을 보면 이론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퀴즈로 칼럼을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퀴즈 ) 평소 건강한 패턴으로 자기 위로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자기 위로 패턴을 들으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칼럼에서 '중독은 상대적이다'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추측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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