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기능 문제 해결을 포함해서,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칼럼입니다.
어제 저에게 2차 상담이 4개나 있었습니다. 그중 3개의 상담은 조루, 지루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된 이후의 상담이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참 흐뭇한 마음이 들더군요.

발기부전 치료에 대해 물으신 분이 1달간 수차례 관계를 하면서 파트너의 만족도가 100%가 되었다고 자랑하는 분, 자신의 성 기능 문제를 완치하신 분들은
스스로 도파민과 세로토닌 이론을 통해 자신을 분석하고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저에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스스로 "아하! 이건 안잡파민적인 성 습관이죠?", "아~제가 여기서 세로토닌이 부족했나 보네요..."등의 응용을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론들에 대해서 조금은 오해하고 있는 까닭에 또다시 성 기능 문제를 완치를 지연시키는부분도 있었습니다.
사실 성 기능 문제를 완치할 때는 적도를 지향하는 게 가장 중요해서, 제가 호르몬에 관해서는 잘 가르쳐드리지 않은 게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글은 재상담을 받으시는 걸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글입니다.
엔돌파민은 높지만 세로토닌이 적은 행동만을 반복할 경우, 파트너는 당신이 성욕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파트너는 성욕이 있기에 궁합이 안 맞게 되고 힘들어집니다.
또한 자존심이 상해서 화도 나겠죠.
내담자분이 성 기능 문제를 겪고, 발기부전 치료을 알기 위해 두파미너를 찾아왔을 때의 그 느낌을 상대방도 받고 있는 겁니다.
당연히 파트너를 욕구 불만으로 만드는 건 원하지 않겠죠?

자신의 엔돌파민이 너무 높아졌다 싶으면, 밸런싱을 위해 엔돌파민적인 행동들은 잠시 자제해 주세요.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데 집중하세요.
쾌감을 느낀다거나, 쾌락의 감정을 표현한다던가, 신체 접촉으로부터의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끼세요.
또한 오늘은 너와 관계를 즐기고 싶다고 어필하세요.
이 행동들은 모두 엔돌파민을 낮추는 행동들이란 걸 아시기 때문에 혼란이 올지도 모릅니다.
즉, 여러분이 평소에 알던 발기부전 치료와 반대되는 행동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 기능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하면 문제가 되지만, 성 기능이 예전보다 어느 정도 좋아진 시기에는 문제 될 게 없습니다.
오히려 남녀 사이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적도 이론에서 평생 엔돌파민만을 지향하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엔돌파민적 행동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절제를 하는 모습,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미래를 위해 자기관리 및 통제하는 모습)
오히려 때로는 낭만적이고, 관눙적이고, 현재를 즐기려고 하는 행동이 서로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단, 안잡파민과 세로토닌을 구별하세요.
예를 들면 어떤 남자가 평소에는 이성적이지만, 아주 가끔씩 관계를 가지도록 유혹하고, 관계시에 어느 정도 쾌락을 표현하는 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세로토닌적 행동입니다.
하지만, 어떤 남자가 매번 욕망에 가득 차서 관계를 가지고 싶어 안달난 모습을 보이거나, 관계를 하면서 '나 이런 식으로 하고 싶어! 어서 날 미치게 만들어줘!'라는 등의 말을 하는 건 안잡파민적 행동입니다.
결론적으로 적도 이론을 육체적 관계에 적용하려면,
앤돌파민적 행동과 세로토닌적 행동의 밸런스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단, 세로토닌적 행동과 안잡파민적 행동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즉, 안잡파민적 행동들은 최대한 피하는 게 맞죠.

참고로, 두파미너에서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으신 분들이 이런 후기를 남기셨더군요.
"적도 이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더 바람직한 성생활을 하기 위한 진리의 코드입니다."
이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본능적으로 행동하면 해결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성 기능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이 과도한 쾌락에 중독되다가 성 기능 문제가 발생하고,
"나는 원래 이렇게 태어난 놈이야!"라고 패배주의적인 마인드로 살아갈 건가요?
내가 나를 조루라고 생각할 때 "나는 조루가 아니라 단지 남들보다 성기 감각이 예민할 뿐이야!"라고 끝까지 자기합리화를 할 건가요?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고, 감정적인 판단으로 안 좋은 습관을 유지해서 증상을 방치하고 성 기능을 더 악화시키는 게 가장 나쁜 행동입니다.
호르몬 지식, 관계 스킬, 중독 탈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세요.
ps.
오늘따라 재상담을 신청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적도 이론에만 도취되어 성 기능 완치는커녕 오히려 망치고 있었던 경우가 있더군요.
지금까지는 '적도 이론에 기반한 강력 지침'을 통해 명령식의 지침만을 제공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내담자에게 지나치게 엔돌파민적 행동들을 강조했습니다.
그게 건강한 관계에 독이 될 수 있었던 것이죠.

엔돌파민적 행동의 영향력을 맛본 내담자는 계속 파트너를 안달 나게 만 합니다.
그 결과 파트너는 계속 욕구불만이 생기고 서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성적 어필을 하면, 내담자는 엔돌파민적인 행동만을 하니 파트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는 계속 성적으로 불만이 쌓이다가 결국 폭발하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뭐든지 하나를 알았다고 극단적으로 행동하지 마세요.
계속 다양한 칼럼을 보면서 성 기능 심리학의 지식을 쌓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게 진정으로 적도 이론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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