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밤만 되면 습관적으로
음란물을 봤었는데,
이제는 별로 내키지 않더군요.
음란물이 아니더라도
제 스스로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았어요.
이제는 완전히 음란물 중독에서
탈피한 것 같습니다."
-아래의 후기 중

ID : 영칠린더호미
후기 작성 날짜 : 2021.02.05
안녕하세요. 하루에 자기 위로를 3번 이상 매일 반복했던 내담자입니다.
제가 완벽하게 성중독을 없애기까지 7개월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그 사이 마이크 상담사님께 3번이나 상담을 받았었죠.
마이크 상담사님께서 첫 상담 때 올해 안에 제 중독 증상을 절대 완치 못할 거라고 일침을 가하셨던 게 엊그제 같습니다 ㅎㅎ
저는 그 말을 듣고 오기가 생겼기 때문에 어떻게든 빨리 완치를 하고 싶어서 지침보다 더 빡세게 관리했습니다.
그때는 도파민 부족, 즉 너무 과도하게 성적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중간에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된다는 사실도 몰랐었죠.
코르티졸(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아지면 정말 힘듭니다.
저처럼 어려움을 겪지 않고 싶은 두파미너의 내담자분들이시라면 무조건 상담사님을 믿고 지침대로 관리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어려움 없이 도파민 수용체 회복을 할 수 있어요.
지침 후 저는 바로 다음날부터 음란물 안 보기, 자기 위로 1주일에 1번만 하기, 자기 위로 방법 바꾸기, 하고 싶어도 참기 등의 행동들을 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섣부르게 욕구를 참다가 얼마 안 가 욕구를 폭발시키는 자기위로를 하는 패턴을 2개월 동안이나 반복했던 거 같아요.
후기나 칼럼들을 보면 욕심을 버린 상태로 관리에 임하면 완치가 된다고 하죠?
제가 경험해 본 결과, 이게 진리입니다...
저도 그 이후에는 빠른 완치를 위한 욕심을 최대한 버리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몇 주 후, 밤 12시쯤이었습니다.
지침대로 저는 음란물을 보면서 자기 위로를 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평소와 다르게 의욕도 없고 음란물도 다 애들 장난같이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시키는 걸 억지로 하려니까 의욕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날은 그냥 음란물 없이 자기 위로를 했습니다.
그렇게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캘린더를 확인해보니 딱 어제가 '음란물 없이 자기 위로해본다.'라는 지침이 쓰여있던 날아었어요.

저는 그날 아침에 상담사님께서 상담 때 하신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음란물을 포함한 모든 중독은 내가 끊고 싶어서 끊으려 하면 100% 실패합니다"
내가 스스로 하기 싫어서 안 하도록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진리를 직접 경험하고 저는 나머지의 지침 수행을 이어나갔어요.
꽤 오랫동안 마음고생도 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두파미너를 알게 되었고 상담을 받으며 예전보다 훨씬 더 건강해진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지금은 너무 평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제 호르몬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할 수 있고, 평생 성중독에 대한 불안감이나 미련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네요 ㅎㅎ

후기 분석 :
<'스트레스의 비밀'에 관하여>
위의 후기를 보면 굉장히 지침 수행에 난항을 겪은 내담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내담자는 관리를 하면서 칼럼과 후기들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어 결국에는 성중독을 완전히 없앴습니다.
위 후기를 본 제3자의 입장에서는 '저런 거 하나 못 참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험자로서 내담자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갑니다.
여성에게 사랑에 빠진 남성은 하루빨리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헬스장을 등록하고, 모든 친절을 베풉니다.
하지만 매일 이런 행동들은 1달도 지속되지 않을 겁니다.
남성은 지치고, 여성은 남성이 너무 들이댄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 내담자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만 바꾸면 지금 당장이라도 새 삶을 살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에 장기적인 도파민 관리에 돌입할 수 없고, 중간에 욕구를 폭발시키는 것입니다.
제3자가 한 발 떨어져서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이를 관리 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위 내담자는 칼럼과 후기들을 보면서 빠른 완치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위 내담자는 '내가 이런 식으로 계속 성급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라는 심리로 욕심을 버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이상 드라마틱 한 기대를 가지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 후에 처음으로 변화를 경험한 것입니다.
저는 즉각적인 완치를 포기할 때 중독 완치가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또한 이런 마음을 가지기가 너무 힘든데,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제20대 시절 경험상, 저만의 팁이 있습니다.
제가 음란물 중독과 그로 인한 조루로 힘들 때 성중독을 없애기 위해 자주 활용하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걸 '스트레스의 비밀'이라고 부릅니다.
도파민 관리 도중에 답답하거나 욕심이 생기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도파민을 관리하는 초반에, 내가 성적 욕구 해소에 대한 스트레스의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 무조건 자기 위로를 해 버리는 겁니다.
지침과는 상관 없이 말이죠.
지침보다 조금 더 자주 자기 위로를 하게 될지는 몰라도,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기에 관리 중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꾸밈없는 내 자체의 모습으로 내가 좋아하는 여성에게 다가는 것과 같습니다.
인위적으로 과도하게 관리를 하게 되면 그것에 대한 강박이 생기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끊임 없이 포기할까 말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니 아예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치고 보자!'라는 마음을 가지면 관리 초반에 포기하지 않게 되고, 마음도 의외로 편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뇌 속에는 '코르티졸'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는 순간 우리의 뇌는 이에 대한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본능적으로 코르티졸을 분비시키는 행위에 대해서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도파민을 장기간 관리하는 데 있어, 지침 수행 초반에 이 코르티졸이 작용을 하게 되면 절대 장기간의 성중독 관련 지침을 완수할 수 없게 됩니다.
쉽게 말해 스트레스 없이 내가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여성에게 보여주는 것이 성중독을 없애는 비법입니다.
위 후기 속의 내담자는 즉각적인 완치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아서 완치됐습니다.
내려놓기가 어렵다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이 '스트레스 법칙'을 지침 초반에 따라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쉽게 완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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