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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중독 치료, '라면 먹방 이론'으로 도파민 수용체 회복시켜서 조루, 지루, 발기부전 완치하자.

요즘 하루에 5명 이상은 꼭 상담 요청이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오늘도 4명의 내담자분들을 상담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오시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상담과는 달리 저의 상담이 '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담을 할 때 실제 성 기능 문제를 겪었던 같은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내담자가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지침만을 제시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트라우마에 공감해 주고, 위로해 줌으로써 심리를 치료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성 기능 문제를 겪는 남자들은 심리가 다가 아니라는 걸 저는 누구보다도 잘 알죠.

저 또한 같은 문제로 고생하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곳 저곳 다 뒤져봐도 "심리적인 문제는 익숙해지면 다 해결된다"라는 식으로만 얘기하지 않던가요?

혹은 "어떤 제품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라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던가요?


저는 이런 책임감 없는 조언이나 광고성 조언들에 환멸을 느꼈었습니다.

저는 이런 저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아예 '성 기능 심리학'이라는 분야를 만들고 이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과거에 성 기능 심리학은 명확한 해결책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이런 불명확함들을 모든 사람에게 명확하게 매뉴얼화 해주자는 신념으로 2년간 뇌 과학과 성 기능만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성 중독 치료를 목적으로, 뇌와 소중이가 치료되는 행동을 장기간 해줬을 때

비로소 중독에서 탈피할 수 있고 성 기능이 좋아지는 선순환이 생긴다는 결론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은 성 기능 심리학에 자주 인용되는, 재미있는 이론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제 더 이상 금연하려 할 때 돈 주고 니코틴 패치 같은 거 사지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성 중독 치료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중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지능이 평균 이상인 분이라면 충분히 이 글을 전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론은 '라면 먹방 이론'입니다.


딱 이름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라면 먹방 보면서 성 중독 치료를 하라는 말인가?"

"라면 먹방? 그냥 먹방처럼 보기만 하고 먹지는 말라는 얘기인가?"

"먹방처럼 음란물을 보기만 하고 자기 위로는 하지 말라는 얘기인가?"

이런 생각들을 하셨나요?

아쉽게도 아닙니다.

라면 먹방 이론은 절제법에 대한 이론입니다.

"엥? 오히려 먹방을 보면 더 먹고 싶어지는 게 사람 심리 아닌가? 절제와는 정 반대의 얘기 같은데?"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참고 이 글을 전부 읽어보시면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 야심한 밤에 먹방을 본 적이 있나요?

야속하게도 먹방은 꼭 자기 전 시간에 많이 올라오죠.

저도 한동안 먹방을 참 많이 봤었습니다.

야심한 밤...

엄청난 양의 라면을 꼬들꼬들하게 끓여 먹기 좋은 그릇에 담은 후 맛있게 먹는 유튜버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와, 저 라면 정말 맛있겠다..."

"라면 비주얼 보소... 라면 엄청 잘 끓였네"

"저거 딱 한 입만이라도 맛보고 싶다... 어떤 맛일까? 엄청 맛있겠지? 엄청 환상적이겠지?"

저는 이런 생각들이 들더군요.

여러분은 안 그러신가요?


바로 이겁니다. 몇 분 안 되는 먹방 화면을 통해 우리는 '라면'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생긴 것이죠. 하지만 이성의 끈을 놓고 막상 라면을 끓이면 어떤 비주얼이 나오던가요? 맞습니다. 맛있긴 하나, 사실상 내가 다 아는 맛이고, 기대한 만큼의 환상적이진 않습니다.


제가 뭔 얘기하려는지 대충 감이 오시나요?

아까 담배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담배 얘기를 좀 해볼까요?

영화 <신세계>를 아직 보지 못하신 남성분 계신가요?

그 영화 속 배우들은 담배를 정말 맛깔나고 멋있게 핍니다.

비흡연자들도 그 영화를 보면 담배에 대한 욕구가 끓어오른다고 합니다.


그 영화를 보고 담배를 피우면 어떻던가요?

기대만큼 풍미롭고 환상적이던가요?

물론 끊었던 담배는 맛있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죠. 그러다가 "에이... 기왕 핀 거..."이런 심리로 우리들은 다시 흡연자로 돌아갑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음란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라면 먹방, 영화 <신세계>, 음란물 이 3가지의 공통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딱 한 가지가 떠오릅니다.

그건 바로 '최대한 보기 좋게 연출된 것'이라는 점이죠.


라면 먹방

조회수대로 돈을 받는 유튜버가 과연 라면의 비주얼, 먹는 소리, 리액션, 맛 표현 등을 정말 하나도 신경 쓰지 않고 영상을 제작했을까요?

영화 <신세계>

그 수많은 스태프들, 베테랑 편집자들이 과연 조금의 연출과 CG 효과 없이 100% 리얼한 흡연 장면을 영화에 삽입했을까요?

음란물

수많은 촬영 스태프들, 성인 배우들, 제작자들, 각본가들이 과연 조금의 개입도 하지 않았을까요? 카메라는 누가 들고 있었을까요? 화면 속 여배우는 정말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을까요? 전부 아닙니다. 이것들은 모두 우리 뇌 속에 '도파민'을 직접 점화시키기 위해 최대한 보기 좋게 연출된 것들입니다. 제작자의 의도대로 도파민이 미친 듯이 분비되어 당장은 쾌락적이고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극적인 도파민이 뇌 속에서 분비되면 우리의 뇌는 2가지가 생깁니다.

1. 환상 2. 기대

실제로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저것을 하면 내가 지금 느끼는 것만큼 환상적이겠지? 아마 엄청날 거야... 당장 하고 싶다...

이 말은 즉,

실제로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저것을 하면 내가 지금 느끼는 것만큼의 도파민이 분비되겠지? 아마 엄청 분비될 거야... 당장 엄청난 도파민을 느끼고 싶다...

바로 성관계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생기는 것이죠. 그 이후에 절제하지 못하고 성행위를 하거나 자기 위로를 하면 뇌는 현실과 화면 속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도파민에 중독되죠. 이 경우, 음란물에 중독된 겁니다. 실제로 여성과 관계를 맺을 때도 마치 음란물을 본 것처럼 과도하게 도파민이 분비되어 조루가 되거나, 아예 도파민 회로가 고장 나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아 지루나 발기부전이 생깁니다.


따라서 우리는 떠올려야 합니다.

라면 먹방 이론

저 라면 먹방... 사실 다 연출이고 조작이야. 현실은 저렇지 않아. 기대 갖지 말자. 환상 갖지 말자.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다음날 낮에 실제 라면을 끓여 먹으면 됩니다. 음란물을 보고 싶을 때 떠올려야 합니다.

저 음란물... 사실 다 연출이고 조작이야. 현실 관계는 저렇지 않아... 침 냄새 가득하고, 엄청난 스킬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야. 마냥 저렇게 좋지만은 않지. 기대 갖지 말자. 환상 갖지 말자.

이렇게 컨트롤을 하고 다음날 혹은 지금 당장이라도 실제 관계를 갖거나 순수 자기 위로를 하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도파민의 양을 조절하며 관리하는 기간을 가져야만이, 도파민 수용체가 회복되어 완전한 성 중독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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