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 달 전에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분이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오늘 받은 후기는 제가 받은 후기 중 가장 현실감 넘치는 후기였습니다.
위의 카톡 내용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 상담을 받은 모든 내담자분들은 상담 직후에
"내가 이런 거까지 해야 하나...?"
"내가 왜 이러고 앉아있나...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나..."
이런 심리가 강합니다.
하지만 이후 모든 내담자분들의 심리 변화 레퍼토리가 비슷합니다.
"정말 마이크쌤 말대로 해보니까 거짓말처럼 달라졌습니다."
"변화가 체감됩니다."
"전엔 죽어도 안 되다가 이게 왜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신기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저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을 바탕으로만 지침을 내려드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꾸준히 뇌 과학 서적을 보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 사실에 기반한 지침들만 실제 성 기능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쉽게 풀어 제공 드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변화가 체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성 기능은 감각의 문제, 신체적 문제라고 하는데 실제로 성 기능 문제를 오랜 시간 겪어보면 감각의 문제가 다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심인성 문제, 즉 '뇌 속 호르몬 체계'의 문제입니다.
뇌 속 호르몬 체계
단어만 들어도 어렵죠?
저는 옛날에 이런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져서 미간이 찌푸려졌습니다.
저는 제가 힘들었던 '알고 보면 단순한 사실을 괜히 어렵게 말장난 해놓기'를 내가 직접 마스터해서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명확하게 풀어서 전달하자'라는 철학으로 칼럼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실제 심인성 지루인 내담자님에게 상담해드렸던 내용과 관련된 글입니다.
조루나 발기부전도 이와 같은 원리죠.
심인성 지루 혹은 발기부전 치료하고 싶을 때 비싼 돈 주고 병원 가지 마세요.
제 블로그의 칼럼들만 다 읽으시면 스스로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하지만 조루와 지루의 발생 원인은 같아도 발생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해결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심인성 지루의 해결 방법은 기본적인 용어들에 대해 충분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개의 글을 읽고 충분히 용어에 대한 이해가 되셨다는 가정하에 글을 쓰겠습니다.
일단 조루, 지루, 발기부전 등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90%는 과도하게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행위에 대한 중독 때문에 도파민 수용체가 망가져 생긴 문제입니다.
그중에 또 90%는 음란물을 동반한 자기 위로 중독 때문에 발생합니다.
조루는 도파민 수용체가 파괴되면서 여성에 대한 착각과 환상이 생겨 촉진됩니다.
또한 심인성 지루나 발기부전은 도파민 분비 체계가 파괴되면서 잡생각이 많아져 촉진됩니다.
따라서 모두 도파민을 줄여야 하는 게 유일한 답입니다.
둘 다 공통적으로 일정 기간 동안 도파민은 줄이고 현재 지향적 호르몬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을 늘려야 합니다.
차이점으로는 조루는 안잡파민을 줄이고 엔돌파민을 늘려야하고, 지루와 발기부전은 안잡파민과 엔돌파민을 둘 다를 줄여야 하죠.
"이게 대체 뭔 x소리야?"
무슨 말인지 당장은 이해가 안 가실 겁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명확한 이해를 위해 각각의 호르몬들이 어떤 특징을 갖는지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도파민>
도파민 = 안잡파민 + 엔돌파민.
도파민
= 미래 지향적 호르몬
= 보상 기대 호르몬
=보상 예측 오류 시 분비
="개꿀 호르몬"
<안잡파민>
안잡파민 = 욕망적인 행위들을 할 때 주로 분비 됨.
"~하고 싶다" 류의 행위들을 할 때 분비 됨.
ex) 자기 위로, 음란물 시청, 성관계, 폭식, 흡연, 음주, 게임, 도박 등
<엔돌파민>
엔돌파민 = 추상적인 것을 계획하고, 계산하고, 상상하고, 논리화 시키고, 실제화할 때 주로 분비 됨.
"~해야 한다"류의 행위들을 할 때 분비 됨.
ex) 연구, 일, 운동, 비즈니스, 각종 재테크 및 자산관리 등
<현재 지향적 호르몬>
현재 지향적 호르몬=세로토닌+옥시토신 등등.
미래지향적 호르몬인 도파민과 반대의 성격을 가진 호르몬.
실제 감각에 대한 쾌락과 실제 감정에 대한 안정을 통해 분비됨.
즉, 뇌의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로 신체 접촉이나 감정 표현을 받을 때 분비됨.
따라서 착각, 환상, 잡생각 등 뇌의 개입이 없어야 함.
현재 지향적 호르몬 분비 상태 = 몰입 상태라고 할 수 있음.
이제 대충 감이 잡히시나요?
용어 정리 전에 위에서 제가 말했던 어려운 결론을 쉽게 풀어내면 어떤 말이 될까요?
쉽게 풀어쓴 말:
조루든 지루든 발기부전이든 우리는 모두 성행위를 할 때 뇌의 개입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신체 접촉 쾌락과 감정 쾌락을 중심으로 성행위를 해야 합니다.
지루와 발기부전은 조루보다 도파민 수용체 손상이 더 심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하고 싶다"라는 행위들을 자제를 해야 하고, 또한 "~해야 하는데"라는 행위들에 대한 걱정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까보다는 확실히 이해가 쉽지 않으세요?
이게 아무래도 글로써 전달을 하다 보니 다소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리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오차 없이 적용돼야 하는 내용을 적어야만 하니 어쩔 수 없더군요.
개인 상담을 하면 맞춤형으로 내담자분의 어떤 습관에서 탈피하고, 이제는 어떻게 성행위를 하고, 어떤 타이밍에 뭘 하고, 그 다음엔 뭘 하고 등등을 명확하게 알려드릴 텐데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보고 심인성 지루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중 한 명이라도 영감을 얻어 자신의 중독에서 탈피하고, 성 기능 문제를 완치하는 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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