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파미너 대표 상담사 마이크입니다.
오늘은 조루증을 없애는 방법에 대한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이번 글은 처음 방문한 내담자분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방문한 분들께서는 전문 칼럼의 다른 글을 먼저 읽으시고 이론에 대한 개념을 잡은 뒤에 이 글에 도전해보세요.
물론 지능이 높거나, 아주 똑똑하신 분들은 처음 보고도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더 이상 조루 때문에 수술을 받거나, 약을 먹거나, 케겔운동 등 쓸데 없는 것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내담자분이 조루가 호전된 후 위기를 겪는 흐름은 대체로 일치합니다.
1단계 : 노력하는 시기
지침대로 도파민을 관리하면서 자기 위로 혹은 관계를 합니다.
이전에 조루 때문에 고생한 만큼 내담자는 지금까지 했던 습관대로 절대 성생활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섣불리 한 번에 자신의 성기를 삽입하려 하지 않고, 마찰에 기반한 피스톤 운동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혹은 음란물 중독을 끊어내기 위해 나름대로 자신의 패턴들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씩 안 좋은 패턴들을 지워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시기에 실제로 관계나 자기 위로를 이전보다 훨씬 더 오래 할 수 있게 되므로 내담자의 지침에 대한 신뢰감은 올라갑니다.
2단계 : 자만감이 찾아오는 시기
그렇게 조루증이 안정되고 있는 상태로 쭉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걱정이 불현듯 찾아옵니다.
고섹저자 (=관계 악습관 중독이 자기 위로 악습관 중독보다 더 큰) 내담자
→ 지금처럼 관계 시에 분비되는 도파민만 신경 쓰다가 자기 위로 때문에 도파민 수용체가 그대로면 어떡하지?
자기 위로 습관은 개선하지 않아서 자기 위로 때는 조루가 그대로면?
에이 관계할 때 이렇게 사정 조절이 잘 되는데 자기 위로할 때야 별일 있겠어?
고자저섹 (=자기 위로 악습관 중독이 관계 악습관 중독보다 더 큰) 내담자
→자기 위로 시에 적도만 신경 쓰다가 막상 실제 관계에서는 조루가 나타나면 어떡하지?
에이 자기 위로할 때 이렇게 사정 조절이 잘 되는데 관계 때야 별일 있겠어?
위와 같은 의구심이 생기면서 내담자는 지침에 대한 안일한 마음을 갖기 시작합니다.
3단계 : 과거의 악습관을 반복하며 위기가 찾아오는 시기
자만감에 가득 찬 내담자는 과거 조루증 때문에 힘들어했던 시기에 했던 행동들을 반복합니다.
고섹저자 내담자들은 "어차피 당장 관계할 때 조루만 해결됐으니 된 거 아냐?"라는 마인드를 갖게 됩니다.
그렇게 자기 위로에 관한 도파민 수용체 회복은 신경 쓰지 않고, 예전에 하던 대로 자극적인 음란물을 보면서 빠르게 자기 위로합니다.
반면 고자저섹 내담자들은 "어차피 자기 위로할 때도 조루가 해결됐으니 당연히 관계할 때도 잘 되겠지"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면서 관계에 관한 지침들을 잊어버립니다.
그렇게 나중에 실제로 관계할 기회가 생겼을 때 예전에 하던 대로 자극적인 피스톤 운동과 삽입으로 관계합니다.
4단계 : 조루 재발 위기
결국 지침으로 절반의 도파민 수용체만 회복되고, 절반은 날이 갈수록 더 손상됩니다.
꼭 지침으로 자신의 조루를 완치하지 않았어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조치를 통해 조루가 좋아진 직후에 '난 이제 됐어!'라고 생각하다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조루가 반복됐던 경험 말입니다.
위 순서를 다시 살펴봤을 때 어디서부터가 잘못됐는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2단계죠.
자만하게 되는 단계 말입니다.
내담자가 이론의 원리를 완벽히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상 호전 후에 이런 자만감에 빠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지금까지 다른 어떤 방법을 써도 나이 지지 않았던 조루가 낯선 행동,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통해 나아지니 확신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고섹저자 내담자들은 "어차피 당장 관계할 때 조루만 해결됐으니 된 거 아냐?" 자만하고,
고자저섹 내담자들은 "어차피 자기 위로할 때도 조루가 해결됐으니 당연히 관계할 때도 잘 되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다른 영역의 도파민을 관리하는 데 소홀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둘 중에 하나라도 도파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자만하기 때문에 다시 조루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원인을 찾았으니 우리는 증상이 호전된 뒤에 찾아오는 자만감만 컨트롤한다면 조루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조루증을 완치하는 핵심입니다.
오늘 이 글이 바로 그런 자만감에서 벗어나는 사다리가 될 것입니다.
아무런 변화 없이 가만히만 있으면 증상은 유지될까?
잠깐 다른 얘기로 빠져보겠습니다.
성 기능 상담을 받기 전의 내담자를 한 번 떠올려보세요.
이때 여러분은 '파트너만 만족시켜주기만 한다면 소원이 없겠다' 혹은 '내 조루가 완치될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바꿀 수 있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갑자기 이 얘기는 왜 한 걸까요?
삽입 스킬, 애무 방식만 적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위로 주기, 자기 위로 방법, 심지어는 체위까지 성행위를 둘러싼 모든 요소들이 적도에 영향을 줍니다.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자기 위로 방식과 주기는 건강해졌지만 안 좋은 삽입 방법으로 관계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아무리 평소에 음란물을 아예 보지 않더라도 관계 시에는 도파민이 쏟아질 것입니다.
반대로 삽입 스킬과 체위 루틴까지 완벽해진 사람은 아무리 당장 조루 없는 관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파민이 쏟아지는 자기 위로를 할 것입니다.
내담자들은 자기가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만 해결된다면 모든 게 좋아진 것인 줄 착각합니다.
물론 이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내담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아주 사소한 습관에서도 내담자의 도파민 수용체, 적도는 달리 집니다.
삽입 습관, 애무 패턴, 체위 루틴 등을 포함해 위에서 설명드린 자기 위로 방법, 음란물의 수위, 자기 위로 주기, 자기 위로 환경 등 이 모든 총합에서 적도와 도파민 수용체 회복 여부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상담사가 내담자에게 '내담자님은 관계 악습관으로 인한 중독이 더 심한 케이스에요'라는 말을 했다면?
그 내담자는 관계 습관을 개선하는 데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뿐이지,
절대 자기 위로 습관 개선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기 위로 악습관으로 인한 중독이 더 심한 케이스의 내담자도 역시 관계 습관 개선에 소홀해지면 안 되겠죠.
아무리 오랜 시간 동안 관리하여 자기 위로 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했어도 삽입 방법, 체위, 애무 패턴, 관계 분위기, 대화 등등의 행동 패턴들을 개선하는 게 관계 시에 적도를 지향하는 행동들입니다.
저는 종종 내담자분들께 아무런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도파민 수용체는 변형되고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증상은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안 좋은 습관에 중독된 행동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조루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된다고 설명할 때가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여러분이 고섹저자 혹은 고자저섹이라는 분석을 받았다면 사실 자잘한 모든 성 관련 행동들에 적당한 도파민적인 습관을 갖고 록 노력해야 합니다.
여기서 한 영역의 습관만을 자만을 하는 순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한 가지의 영역에서 호르몬 분비 체계가 좋아졌어도,
나머지 영역에 소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호르몬 분비 체계가 손상되기 때문에 결국은 완전한 도파민 분비 체계 회복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 이 글을 읽는다 해도 자만감이 확 줄어들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상담사가 저섹, 저자 성향이라는 분석을 내렸어도 여러분은 지침대로 두 분야 모두 관리를 해야 하니 자만감을 내려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어제도, 오늘도, 음란물을 보며 자극적인 손 자기 위로 행위를 한순간에도 자기 위로와 관련된 도파민 분비 체계는 1~2점씩 손상되고 있을 겁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 내 행동들이 어떻게 조루증을조루증 심화시켰을까?
어떤 자기 위로 주기, 삽입 패턴으로 도파민 수용체를 회복시켰을까? 떠올려보세요.
스스로 이것을 발견해 나간다면 다시는 성 기능 관련 걱정을 하실 필요 없는 순간이 찾아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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