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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 실패를 성공으로 바꾼 후기

마이크입니다. 긴 글이지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단, 이번에는 내담자의 관점이 아닌 꾸준히 상담을 해 온 상담사의 관점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마이크 상담사님 2차 상담 + 완치 후기!

드디어 제게도 완치 후기를 쓰는 날이 오게 되다니, 두파미너에 처음 상담받던 그때부터 정말 꿈꿔왔던 순간입니다.

완치했다는 기쁨에 얼떨떨하고도 감격스러워서 조금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1. 도파민 이론을 알게 된 후부터 지금까지]

2021년 1월 첫 상담 이후, 4월 한차례 더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두 번의 상담 동안은 발기부전 치료를 못했습니다.

남들은 다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두 번의 상담 동안 완치하지 못했나 하는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의심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도파민 이론마저 제가 부정해버린다면 진짜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우선 치료만을 위해 도파민 이론에 부단히 매달려왔습니다.

저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성생활 습관, 자기 위로 방식, 관계 시간, 관계 과정 등등 필요한 모든 것을 닥치는 대로 다 했습니다. 그런 노력으로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지기로 한 날, 저는 무의식적으로 잘 서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랐지만 아주 짧지만 정상적인 관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 2번의 상담을 받았다는 건, 그동안 어떤 식으로든 내담자가 지침을 수행했다는 뜻입니다. 최소한 지침을 지켜 놓은 게 있기 때문에, 전보다 정상적인 관계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처음으로 '도파민 이론이 통하긴 하는구나...' 하고 더욱더 열심히 해결책과 지침 방법에 매진했습니다.

그때 뭔가 크게 생각을 한건 아니었던 거 같은데... 그래도 나아지는 모습과 반응이 있으니깐 슬프고 기쁘고 이런 감정보다는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여자친구와 자주 잠자리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 아쉬웠던 부분은 여기입니다. 일단 정상적인 관계가 가능하다는 건,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도파민 기능 점수가 80점이라고 가정했을 때 노력을 통해 최소 60~70점을 만들어 놓은 상황입니다.

여기서 끝없는 관계의 도전은 기껏 높여놓은 도파민 기능을 50,40으로 떨어트려 버립니다. 여기서 다시 지침을 통한 노력을 처음부터 하자니 막막하고, 여자친구는 내담자가 무슨 말을 하든 '그때 한 번뿐이었던 건가...'하고 생각해버리게 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관계가 가능해졌다고 해서, 무작정 계속 시도하지는 마세요. 완치의 문턱에서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후 내담자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금부터 잘 지켜보세요.

그렇게 도파민 이론에 입각하여 혼자만의 치료를 계속해오던 올해 봄, 어느 정도 치료가 진행이 되었다고 생각했고, 도파민 기능도 안정적이라고 느꼈던 저는 재상담을 신청했습니다. 당연히 완치는 아닐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상담사님이 말해주신 결과는 0프로가 되었습니다.

그때 막막함과 무기력함이란...ㅠㅠ

'왜지? 나는 꾸준하게 도파민 치료를 잘하고 있는데? 성생활도 이제 할 수 있는데 내가 왜 틀렸다는 거야? 무슨 근거로?(실제로 틀렸다고 하신 적은 없습니다ㅎㅎ)

'안 도와준다면 내가 혼자 해보겠어. 두고 봐. 내가 꼭 완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하며 여자친구와 꾸준하게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매번 어찌어찌 관계를 가지긴 했으나 최종 결과는 실패..

저는 저의 실패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아냐. 내가 틀린 게 아니야. 두파미너가 이상한 거야. 도파민 이론에 뭔가 오점이 있는 게 분명해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지침 따라서 치료는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특히 '적도 이론' 과 '중독 탈피 이론'을 꾸준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부정할 거면 치료와 노력도 아예 하지 말 것이지, 저는 왜 꿋꿋이 지침을 지켜가며 노력을 했을까요?

이제 와서 생각하면 도파민 이론을 생각으로나마 부정했던 건, 일시적으로 두파미너를 향한 혼자만의 자존심이 발동한 오기였던 듯합니다.

그렇게 더 높아진 두파미너의 도파민 이론의 영행과 실패로 인한 제 가치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더 열심히 치료에 박차를 가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담자가 똑똑합니다. 미래에 대한 무의식적 계산 능력이 있습니다. 실수로 빠른 완치를 망치긴 했으나, 미래에 자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타입입니다.

이때의 노력이 나중 관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계속 후기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이 무지막지하게 길었으나, 하루 이틀 노력해서는 발기부전 치료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완치 후기를 쓰기까지 이러한 고충들이 있었다는 걸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천재적으로 이해력과 습득 능력이 좋아 금방 치료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첫 상담 시도와 조금의 노력 끝에 완치하는 케이스들도 있겠으나 비율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두 가지입니다.

1. 도파민 이론을 공부 열심히 하자, 실수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성공이 찾아오리라.

2. 다른 사람은 쉬운 케이스잖아. 나 같은 경우는 어렵단 말이야ㅠㅠ 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론 공부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하자, 그것이 완치 확률을 더 높여줄 것이다.





[2. 감격의 첫 성공 이야기!!]

저는 마이크 선생님께 1차로 문서 상담을 받고, 3개월 후 음성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1차 지침만을 받았었는데, 선천적 성 기능에는 문제없고 오직 후천적인 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한 아주 사소한 하자가 있었기 때문에 도파민 결핍에 대한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는 간단한 상황이었습니다.

===> 과거 상담에서 언급했던 여자친구를 기억하시죠? 그 상황에서 내담자가 꾸준하게 잠자리를 가졌다는 건? 치료의 효과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지난번의 상담으로 내담자는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결심을 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한 듯합니다. 한 사람의 성장 과정을 보는 듯하네요:)

그래서 저는 사실 매우 자신만만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도파민 기능도 딱히 문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 괜히 인터넷을 하다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됩니다.

혼자서 결심했던 노력했던 자기 위로 습관을 깨버리고 잘못된 판단을 할 뻔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에 화가 난 저는 '나올 테면 얼른 나와라 나는 절대 넘어가지 않을 테다'라는 마음으로 그냥 생각 없이 영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상담 후에 한 다짐이 무색하게 이게 뭔 짓인가 싶었습니다ㅠㅠ

분명 하지말아야지, 지켜야지, 이겨내야지라고 생각했던 나인데 영상을 보고 있는 꼴이 한심해서 과감하게 꺼버리고 한 번 더 결심을 굳게 하고 지침을 지키기 위해 도파민에 대한 이론 공부와 발기부전 치료를 빡세게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도파민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와 감은 잡혔으나 제 상황에서 어떻게 조절하고 써야 할지 여쭤보기 위해 2차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상담일 이틀 전까지 매일매일 질문 리스트를 만들고 수정하며 상담을 준비하던 찰나!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또 언제 해?'

당황한 저는 상담사 님께 큰일 났다며 구조 요청을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2차 상담을 신청하지 않았더라면 나 혼자서 해결해야 할 상황이었을 테니깐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여자친구에게 연락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전희 시간, 분위기 등 지침에서 알려주신 것들을 생각하며 했습니다)

관계 전후로 여자친구와 여러 대화를 나눴고 또다시 비교적 짧은 관계 시간이었지만 전보다 나아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여자친구가 전보다 만족해했습니다.

===> 과거 상담에서 내담자가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질 때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계속해서 시도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황에서는 차분히 상황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도파민 이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자신의 노력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정말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근데 확신은 없었습니다.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처럼은 아니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제 생각의 오류는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얼른 확인받고 싶은 마음에 상담이 기다려졌습니다.

상담 전날까지 두파미너 블로그에 있는 여러 사례들과 칼럼 등 제 상황에 맞는 게시물은 죄다 읽어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제 상황을 확신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2차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미 상담사 님께 제 상태는 보고했던 터라, 상담사 님은 그 후로 더 보고할 것이 있냐고 물어보셨고 며칠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완치가 보인다고 하시는 상담사 님의 말씀에 기뻤지만 제 마음 한편에 남아있는 불신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2차 상담은 주로 제가 궁금했던 것에 대한 질문의 답변으로 이뤄졌습니다. 질문은 제가 해나가고 있는 지침에 대한 이해도와 노력, 그리고 후에 관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엔 후에 있을 관계에서의 행동지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암기할 필요는 없고, 큰 틀과 순서 정도만 기억하고 천천히 해가면 되니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상담 이후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조금 더 자주 이뤄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해왔던 것대로만 하면 된다며 자신 있게 얘기해 주시는 상담사 님께 용기를 얻어 저도 자신감을 100퍼센트 얻게 되었습니다.

상담사 님께서는 행동지침을 굳이 외울 필요는 없다고 하셨지만 전 모조리 외웠습니다. 그리고 상담 내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은 따로 필기를 해서 달달 외웠습니다. 사실 외웠다기보단 그 과정들을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긴장되긴 하네요ㅠㅠ

===> 공부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상담사들은 알고 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가 안 된 상태에서 관계를 가진 다는 건 굉장한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저는 아직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안되었기에 속으로 걱정했습니다.

'아직도 관계만 생각하면 내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는구나... 초반에 상담사 님을 더 믿고 지침을 더 잘 따랐더라면 좋았을 텐데.'

제가 혼자 걱정하는 사이 여자친구와의 감정은 점점 깊어졌고, 저는 이번엔 성공해야만 했습니다. 쉽게 여자친구에게 얘기를 꺼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용기를 내서 이번엔 제가 먼저 관계에 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말하고 나서의 그 떨림이란...

그렇지만 남자는 자신감이 전부라고 하죠?

또다시 한번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3. 완치소감ㅎㅎ앞으로의 다짐]

정말 얼떨떨합니다.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것도 처음이지만 완치도 생애 첫 경험이라서요ㅎㅎ

상담을 진행하면서 만족감을 주었던 상대도 처음이었고 모든 게 처음이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성공했다는 기쁨과 자만에 빠져 또 후회할 일 없게끔 적어도 계속해서 행동지침은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관계를 할 때까지 노력해야겠죠.

제 고민을 털어놓을 때만 해도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적어도 실패할까 겁나지 않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시도조차 못할 테니까요.

진짜 제 행복한 성생활은 이제부터인 것 같습니다.

일단 도파민을 통한 제 발기부전 치료는 다 끝났고, 앞으로 꾸준한 관리와 실천만 남았습니다.

정상적인 성생활이 행복하지만, 상담의 기간 동안 제 자신에 대한 많은 것을 얻고 알아가게 되어 더욱 행복합니다.

남자의 말 못 할 고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신 마이크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또 후기를 통해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해왔던 행동들을 정리해보라고 조언해 주셔서 또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 생각 정리가 없었다면 금방 전처럼 되돌아갈 수도 있었을 거 같습니다.

-후기 작성을 통해 제가 얻은 점-

1. 이론을 제 언어로 한 번 더 복습하여 상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

2. 남긴 후기를 나중에 읽어보며 전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현재 내 모습을 반성하고 다잡을 수 있다는 것.

제 후기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 마칩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두파미너의 가치를 알아보시고 선택하신 거잖아요, 이왕 선택하신 김에 자신의 선택을 믿고 두파미너도 믿어보세요.

저도 해냈습니다. 여러분들이라고 못해내실 이유가 없습니다!!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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